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든 BC주에서 산불과 빙하호 홍수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며 주민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한인 주민들도 대피 경보와 도로 상황을 미리 챙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보스턴바 북쪽 산불…대피 경보 발령
프레이저밸리 지역구(Fraser Valley Regional District)는 7월 2일 보스턴바(Boston Bar) 북쪽에서 발생한 브런즈윅 크릭(Brunswick Creek) 산불에 대해 대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산불은 규모 약 14헥타르로 발견됐으며, BC 산불청(BC Wildfire Service)은 '통제 불능(out of control)' 상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발화 원인은 인위적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산불청은 초동 진화대와 헬기 3대를 투입했으나, 기상과 지형 탓에 항공 진화에 제약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펨버턴 북동쪽 빙하호 붕괴
이와 별개로 펨버턴(Pemberton) 북동쪽 약 30km 지점 버컨(Birken) 인근에서는 플레이스 빙하(Place Glacier) 아래 형성된 빙하호가 붕괴했습니다. 당국은 인근 소규모 커뮤니티에 즉시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플레이스 크릭과 하류 수로를 따라 토석류 등 위험이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기후변화가 키운 위험
빙하호 붕괴 홍수(GLOF)는 급격한 눈 녹음, 폭우, 산사태 등으로 빙퇴석 둑이 무너지거나 물이 넘칠 때 발생합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이러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당국은 대피 명령·경보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히 지시에 따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