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개최국 캐나다가 안방에서 월드컵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캐나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6월 18일(현지시간)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카타르를 6-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는 캐나다 남자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거둔 사상 첫 승리입니다.
데이비드 해트트릭... 60년 만의 기록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조나단 데이비드였습니다. 그는 혼자 세 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이는 1966년 이후 개최국 선수로는 처음 나온 월드컵 해트트릭으로 기록됐습니다. 여기에 사일 라린과 네이선 살리바가 한 골씩 보탰고, 카타르의 모하메드 마나이의 자책골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6-0으로 벌어졌습니다.
퇴장 속출, 카타르 9명으로
경기는 카타르 선수 두 명이 퇴장당하며 일찌감치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후반 초반 아심 마디보가 캐나다의 이스마엘 코네를 향한 거친 태클로 퇴장당했고, 코네는 왼쪽 다리 하단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들것에 실려 나갔습니다. 카타르는 결국 9명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습니다.
5만 관중과 카니 총리
이날 BC플레이스에는 5만 2,497명의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마크 카니 총리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캐나다는 B조 선두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밴쿠버는 7월 7일까지 BC플레이스에서 총 7경기를 치릅니다. 한인 축구팬들에게도 안방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열기를 직접 즐길 드문 기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