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주 에드먼턴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시 곳곳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6월 한 달 강수량이 100년 넘게 유지돼 온 월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6월 강수 262mm, 세기 만의 기록
현지 집계에 따르면 에드먼턴은 일요일 정오까지 누적 262mm의 비가 내려, 한 세기 넘게 깨지지 않았던 월간 강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집중된 폭우로 도심과 외곽 모두 배수 능력이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도로 유실·농촌 침수 피해
중부 앨버타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침수와 도로 붕괴가 잇따랐습니다. 6월 29일에는 스트래스코나 카운티의 한 도로가 유실됐고, 에드먼턴 인근 농촌 지역들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범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락 생트 안 카운티, 비버 카운티, 토필드 등에는 앨버타 비상경보(Alberta Emergency Alert)가 발령됐습니다.
추가 강우 주의…주민 안전 당부
기상 당국은 에드먼턴 권역에 추가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캘거리·에드먼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침수 위험 지역 운전을 피하고, 비상경보와 지역 당국의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이 물에 잠긴 도로를 무리하게 통과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