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캐나다로 들어올 때 평소 먹던 약이나 홍삼·비타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챙기고 싶은데, 공항에서 걸리지 않을지 걱정되시죠. 핵심만 먼저 말씀드리면, 캐나다 국경청(CBSA) 지침은 개인 사용 목적의 약을 정해진 양까지 직접 들고 들어오는 것을 허용합니다. 다만 약 종류에 따라 허용 기간(90일 또는 30일)과 포장 조건이 다르고, 일부 감기약 성분은 별도 한도가 있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 CBSA 지침(D19-9-1, D19-9-2)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1. 처방약: 1회 치료분 또는 90일분 중 적은 양
캐나다 거주자가 개인 사용 목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처방약은 1회 치료 과정 분량 또는 사용법 기준 90일분 중 적은 양입니다. 약은 병원·약국에서 조제한 포장이나 소매 포장이어야 하고,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원래 라벨이 붙어 있어야 합니다. 약을 알약 케이스에 옮겨 담지 말고 처방 약봉투 그대로 두세요. 영문 처방전이나 의사 소견서는 법적 필수 요건으로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질문을 받았을 때 설명하기 쉬워 챙겨 두면 편합니다.
2.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90일마다 90일분
처방전 없이 사는 일반의약품, 천연건강식품(홍삼·비타민·오메가3 등)은 1회 치료분 또는 90일분까지 90일마다 가져올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판매 포장 또는 원래 라벨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의 건강기능식품은 캐나다에서 천연건강식품(NHP)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고, 같은 홍삼 제품이라도 성분 구성이 달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한도는 한 번 입국할 때만이 아니라 90일 단위로 적용되는 기준이므로, 짧은 간격으로 왕복하며 같은 제품을 반복해서 가져오는 방식은 피하세요. 다만 성분에 따라 별도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같은 제품을 대량으로 가져오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3. 마약류·향정신성 약품은 30일분이 기준
마약류나 규제 약물은 1회 치료분 또는 일일 복용량 기준 30일분 중 적은 양까지이고, 처방에 따라 약국·병원에서 조제한 포장과 라벨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에서 ADHD, 수면, 진통 목적으로 처방받은 약이 여기에 해당할 수 있어, 반입 전에 담당 의사에게 성분 분류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4. 감기약 성분(에페드린·슈도에페드린) 주의
소비자용으로 포장된 감기약이라도 에페드린 0.4g, 슈도에페드린 3g을 넘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 종합감기약에는 이런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성분표를 확인하고, 여러 박스를 한꺼번에 가져오지 마세요.
| 구분 | 허용 수량(개인 사용) | 포장·서류 |
|---|---|---|
| 처방약(일반) | 1회 치료분 또는 90일분 중 적은 양 | 조제 포장 또는 원 라벨 |
|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 | 1회 치료분 또는 90일분 (90일마다) | 판매 포장 또는 원 라벨 |
| 마약류·규제 약물 | 1회 치료분 또는 30일분 중 적은 양 | 처방 조제 포장과 라벨 |
| 감기약 성분 한도 | 에페드린 0.4g, 슈도에페드린 3g (소비자 포장) | 성분표 확인 |
5. 우편·택배로 받는 약은 규정이 다릅니다
캐나다 거주자는 처방약을 우편이나 택배로 수입할 수 없고 직접 휴대하는 방식만 허용됩니다. 마약류나 규제 물질은 허가 없이 우편·택배로 수입할 수 없습니다. 한국 가족이 약을 보내 주겠다고 해도, 처방약은 보내지 않도록 안내하세요. 한국 식품 반입 규정은 한국 음식 반입 규정 완전정리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6. 입국 당일 이렇게 준비하세요
- 약은 기내 휴대 가방에 넣고, 원래 포장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 복용 중인 약 목록(영문 성분명)을 메모해 둡니다.
- 세관 신고서에는 약과 건강기능식품을 숨기지 말고 신고합니다.
- 양이 90일분을 넘지 않는지 미리 계산합니다.
입국 절차 전반은 입국 심사와 랜딩 절차에서 확인하세요. 캐나다에서 약을 새로 처방받는 방법은 약국·처방약 이용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7. 가져오기 애매할 때는 캐나다 약국을 활용하세요
두통약, 소화제, 알레르기약처럼 캐나다 약국에서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굳이 한국에서 많이 가져오지 않아도 됩니다. 성분 이름(예: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을 알아 두면 약국에서 약사에게 비슷한 제품을 추천받기 쉽습니다. 복용 중인 만성질환 약은 한꺼번에 90일분을 넘게 가져오기보다, 캐나다에서 패밀리닥터를 구해 처방을 이어 가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전합니다.
정리
핵심은 개인 사용 목적, 원래 포장, 90일(마약류는 30일) 한도, 직접 휴대 이 네 가지입니다. 규정은 바뀔 수 있고 개인 상황과 성분에 따라 달라지므로, 불확실하면 약사나 의사, CBSA 공식 안내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