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둔 밴쿠버에서 해변 5곳이 잇따라 수영 금지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밴쿠버 해안보건국(Vancouver Coastal Health, VCH)은 수질 검사 결과 대장균(E. coli) 수치가 권고 기준을 크게 초과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지된 해변은
가장 먼저 선셋 비치(Sunset Beach)가 6월 12일부터 수영 금지에 들어갔고, 이후 추가 검사에서 기준을 넘긴 키츠 포인트 비치(해든 비치), 스탠리파크의 서드 비치(Third Beach), 웨스트엔드의 잉글리시 베이 비치(English Bay Beach)가 수요일 수영 제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수영이 금지된 해변은 모두 5곳으로 늘었습니다.
기준의 두 배 넘는 수치
VCH에 따르면 선셋 비치의 대장균 수치는 물 100mL당 808개로, 권고 기준의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측정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대장균 수치가 높은 물을 삼킬 경우 구토와 설사,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더 취약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용객 주의사항
수영 금지 조치가 내려진 해변에서도 산책이나 일광욕 등 물에 들어가지 않는 활동은 가능합니다. 다만 물놀이는 피하고, 어린 자녀와 함께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해변별 수영 가능 여부는 검사 결과에 따라 수시로 바뀌므로, 방문 전 VCH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