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이 6월 들어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매물 여유가 커 가격은 대부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내 집 마련을 저울질하는 한인 실수요자들이 참고할 만한 최신 지표입니다.
거래는 늘고, 가격은 소폭 하락
그레이터밴쿠버 부동산협회(GVR)에 따르면 6월 관할 지역 주택 거래는 2,390건으로 지난해 6월(2,181건)보다 9.6% 늘었습니다. 다만 이는 10년 계절 평균(2,728건)보다는 12.4% 낮은 수준입니다. 모든 주택 유형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109만 9,1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 전월 대비 0.1% 하락했습니다.
유형별 벤치마크 가격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 벤치마크는 184만 2,900달러로 전년 대비 7.1% 내렸고, 콘도(아파트)는 69만 5,200달러로 7.1% 하락했습니다. 타운하우스는 104만 6,200달러로 5% 낮아졌습니다. 세 유형 모두 거래량은 늘었지만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매물 많아 '선택지 넓은 시장'
GVR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드루 리스(Andrew Lis)는 "6월에는 드물게 모든 주택 유형에서 거래가 고르게 늘었다"며 "수요가 시장 전반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그는 "매물 재고가 충분해 수요 증가를 흡수하고 있어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며, 신규 매물 유입 속도가 둔화되면 향후 재고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6월 말 기준 GVR 관할 활성 매물은 1만 7,01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